신규 게임 출시‧주주친화 정책 등 향후 긍정적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신규 게임 출시와 높아진 실적 적중률로 넷마블에 대해 긍정적 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18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넷마블은 매출액 6239억원(전년 동기대비 12.4%↑), 영업이익 825억원(61.5%↑)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세븐나이츠2’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24.6% 증가한 2038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매출액은 42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 감소했는데,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 등의 매출 자연 감소가 있었으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일곱개의 대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의 매출이 꾸준하며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규 게임 출시와 실적에 대한 적중률 향상으로 넷마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한국‧일본‧중국‧동남아시아 제외한 글로벌)’과 ‘NBA 볼스타즈(중국 제외한 글로벌)’, 2분기 ‘제2의 나라’ (한국‧일본‧대만),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한국‧일본)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중국 제외한 글로벌)’ 등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제2의 나라’는 최근 사내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친화 정책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 10일 주당 767원, 총 628억원의 현금 배당을 발표했으며, 배당 수익률은 0.6% 수준”이라며 “넷마블은 올해도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갈 것을 밝혔으며, 보유 현금을 활용한 적극적인 M&A 전략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