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부회장, 코로나19시대 ‘일냈다’…KTB투자, 작년 사상최대 실적
이병철 부회장, 코로나19시대 ‘일냈다’…KTB투자, 작년 사상최대 실적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2.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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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업부문성장…알짜배기 자회사, KTB네트워크 상장 재추진
“해외투자 확대와 디지털 신사업 통해 신규 수익원 창출에 주력”
이병철 부회장이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또 달성했다. 사진=양지훈 기자
이병철 부회장이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또 달성했다. 사진=양지훈 기자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KTB투자증권의 이병철 부회장이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또 달성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급증한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640억원, 당기순이익 898억원을 각각 올려, 전년보다 70.5%(265억원), 78.8%(396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이병철 부회장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KTB투자증권은 모든 영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채권영업은 전통적인 채권중개 외에도 구조화 채권, 신종자본증권 등 상품영역을 넓혀 수익 규모를 확대했으며, PI(자기자본투자)부문은 공모주와 펀드 투자 등을 통해 평가 수익을 높였다.

IB(기업금융)부문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량 딜 중심의 보수적 영업을 펼치면서 안정적 수익을 기록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를 감안해 이병철 부회장은 올해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 

올해도 공격적 경영, KTB네트워크 상장 재추진 등

자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B투자증권은 KTB네트워크의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한다.

이 부회장은 KTB네트워크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취임 첫해인 2018년 11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나, 당시 동종기업을 포함한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듬해 3월 IPO를 연기한 바 있다.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인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펀드 운용자산이 1조1645억원으로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인 ‘대형 벤처캐피털(VC)’ 대열에도 합류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배달의민족,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버클리라이츠, 샤오펑모터스 등 국내외 벤처 투자에서도 큰 수익을 올렸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446억원, 당기순이익 355억원으로, 2008년 기업 분할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신사업을 진행해 코로나19 이후 신규 수익원을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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