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이 전월대비 1조6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는 15조4723억원 발행돼 전월대비 1조6611억원(12.0%) 증가했다.
주식은 계절적 요인과 전월 대규모 유상증자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1조3159억원(40.8%) 줄어든 1조911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는 2896억원으로 전월(3358억원) 대비 362억원(11.1%)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1조6222억원으로 전월(2조9019억원) 대비 1조2797억원(44.1%) 늘었다.
회사채는 전월대비 2조9770억원(28.1%) 늘어난 13조5605억원이다. 저금리 등으로 기업의 발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면서 우량 일반회사채 중심으로 발행이 확대됐다는게 금감원 분석이다.
일반회사채는 4조5200억원으로 전월(1조490억원) 대비 3조4710억원(330.9%) 증가했다.
금융채는 8조4315억원으로 전월(8조4130억원) 대비 185억원(0.2%) 늘었다.
ABS(자산유동화증권)는 6090억원으로 전월(1조1215억원) 대비 5125억원(45.7%) 줄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8조1776억원으로 전월(121조3105억원) 대비 13조1329억원(10.8%) 감소했다.
CP는 26조8426억원으로 전월(30조9472억원) 대비 4조1046억원(13.3%) 줄었다.
단기사채는 81조3350억원 발행돼 전월(90조3633억원) 대비 9조283억원(10.0%) 감소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