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webOS 앞세워 TV 플랫폼 사업 진출 나선다
LG전자, webOS 앞세워 TV 플랫폼 사업 진출 나선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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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아마존·유튜브 등 글로벌 기술·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
하드웨어 중심의 TV 사업,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확장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LG전자가 자사 스마트TV에 적용한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앞세워 TV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유튜브, 리얼텍, 세바, 유니버설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콘텐츠 및 기술·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전 세계 20여개 TV업체에 webOS 플랫폼을 공급한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의 TV 사업을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 인수에 이어 이번 플랫폼 사업 진출까지 비즈니스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이는 LG전자가 TV 사업에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으로 webOS TV 플랫폼을 사용하는 제조사가 늘어나면 플랫폼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webOS 사용 고객과의 접점도 대폭 늘릴 수 있어 궁극적으로 콘텐츠·서비스사업의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TV 사업에서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플랫폼 분야까지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webOS의 경쟁력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webOS TV는 인공지능 리모컨의 사용 편의성,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뛰어난 개방성 및 접근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webOS TV 생태계의 빠른 확대를 위해 플랫폼 구매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와 방송 서비스도 지속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료 방송 콘텐츠 서비스인 LG 채널과 인공지능 씽큐 기반 음성인식 등 LG 스마트 TV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한다. webOS TV 사용자는 뛰어난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인공지능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으며 LG전자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고객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스마트 TV를 주변 기기나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니아’에 따르면 전 세계에 출하되는 TV 가운데 스마트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71.6%에서 2020년 84.8%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전체 TV의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LG전자 TV 가운데 스마트 TV의 비중은 지난해 90%를 넘어섰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webOS TV가 갖추고 있는 사용 편의성과 개방성이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TV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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