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19%↑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정부의 2.4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북과 강남의 부동산 분위기가 갈렸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오르며 지난주 상승 폭과 동일했다.
강북지역의 경우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주(0.08%) 대비 소폭 하락한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마포구의 경우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는 쌍문동 구축과 교통 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으나 대체로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강남은 설 연유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주(0.08%) 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09%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송파구는 신천과 잠실동 위주로, 강동구는 길, 명일동 위주로 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서울 접근성 향상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 0.42$를 기록했다. 의왕시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는 오전, 내손동 위주로, 안산시는 교통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사, 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이밖에 의정부는 송내, 지행동 등 GTX-C 노선 기대감이 있는 위주로, 남양주시는 화도읍 등 비규제 지역 위주로, 고양 덕양구는 중저가 위주로 각각 올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25%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27%, 0.14%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오르며 전주 변동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40%), 대구(0.33%), 인천(0.32%), 대전(0.32%), 제주(0.28%), 부산(0.22%), 경기(0.21%), 울산(0.19%), 강원(0.19%), 충남(0.17%), 경남(0.17%), 서울(0.07%) 등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