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어 ‘급물살’…27일부터 의료진 대상 백신접종 개시
코로나19 방어 ‘급물살’…27일부터 의료진 대상 백신접종 개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2.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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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접종센터서…서울대병원 등 5곳, 내달 ‘자체접종’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서울에 있는 주요 병원 5곳이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은 우선 의료진부터 맞는다.

방영당국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천000며명이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맞는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백신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들여오는 제품이다.

아울러 내달 8일부터는 병원별로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 35만4000여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소속 병원에서 맞게 된다.

서울 주요 병원 5곳이 내달 8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 강남성모병원. 사진=김보람 기자
서울 주요 병원 5곳이 내달 8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 강남성모병원. 사진=김보람 기자

앞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의료진이 소속된 모든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토록 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근무 의료진이 120명 이상인 병원일 경우에만 자체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5도 안팎 초저온 유통 조건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이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들이 발걸음을 빨리 하고 있다.

백신 접종 인력 교육, 시설과 장비, 공간 마련 등을 위해 서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 15명을 선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교육을 마쳤다.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도 갖췄다.

서울대병원은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요원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력을 최소 24명 확보했지만, 화이자 백신을 위한 초저온 냉장고를 마련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이 해동 뒤 5일 이내에 사용 가능한 점을 고려해 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원애 우선 접종자 선정을 마쳤고, 백신 접종을 위한 별도 공간을 갖췄다.

서울성모병원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1차 화이자 접종 대상자들이 하루 안에 모두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냉동고를 갖추기 않았다”면서도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준비가 됐다. 공급 일정에 따라 접종 개시일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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