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유통업계, 화이트데이 맞아 달콤한 제품, 혜택으로 소비자 유혹
[이지 돋보기] 유통업계, 화이트데이 맞아 달콤한 제품, 혜택으로 소비자 유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3.0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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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선물하기, 배달 등 비대면 트렌드 강조
개성과 실용성 중시하는 MZ세대 겨냥 콜라보 제품 봇물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화이트데이(3월14일)가 다가오자 유통업계가 덩달아 바빠졌다.

화이트데이는 연인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본래 화이트데이는 1980년대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이 매출 증진과 재고 처리를 위해 밸런타인데이를 모방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국내는 1990년대 초반 밸런타인데이 풍습과 함께 정착됐다.

상업적인 기념일이지만 최근 화이트데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위 사람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날로 인식되며 관련 제품도 꾸준히 출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시대에 따라 대면 접촉보다 선물하기, 배달 등 비대면 트렌드와 함께 개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GS25 직원이 화이트데이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GS25 직원이 화이트데이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특급 캐릭터들과 제휴한 상품을 선보였다.

주요 화이트데이 세트 상품은 진로이즈백두꺼비에코백세트 2종(이하 두꺼비에코백세트), 어몽어스세트 4종, 카카오프렌즈세트 7종, 미니화환세트 2종 등을 비롯한 총 100여종이다.

이 중 두꺼비에코백세트는 진로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의를 거쳐 탄생한 제품이다. 30~50세대에게 친숙한 진로의 대표 캐릭터 두꺼비가 디자인된 에코백에 다양한 캔디, 젤리, 스낵이 8개~10개 담겼다.

이밖에도 10·20세대들에게 친숙한 어몽어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콜라보 세트 상품도 각각 4종과 7종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를 고려해 배달과 연계한 파격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15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하면 배달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요기요를 통해 로쉐T-8 등 화이트데이 상품 6종을 구매하는 고객은 3000원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로 페레로로쉐 행사 상품을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1+1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카드로 ‘트롤리지구젤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2 증정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카드사 제휴 마케팅 행사도 화이트데이를 위해 준비됐다.

김민관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화이트데이에 남녀노소 모두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트렌드가 보편화 됨에 따라 연령대별 선호하는 캐릭터 세트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상품 외에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 비대면 구매 트렌드가 늘어나 배달과 연계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홈파티 콘셉트로 기획한 다양한 화이트데이 상품을 선보였다.

먼저 츄파춥스와 함께 ‘화이트데이 파티팩(1만4600원)’을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에는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미니 미러볼과 츄파춥스 사탕과 젤리가 함께 구성돼 있다.

홈파티에 어울리는 귀여운 솜사탕 케이크도 마련했다. ‘너를 솜사탕해(5900원)’는 알록달록 무지개 색깔의 솜사탕 케이크로 초와 성냥이 포함돼 있어 홈파티 아이템으로 제격인 상품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상품도 출시했다. 롯데제과 소프트 캔디 말랑카우의 캐릭터 말랑이를 활용한 말랑이 에코백세트(1만2500원)와 인기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활용한 츄파춥스 카트라이더 패키지(8500원)도 판매한다. 이 외에도 달콤한 과일 사탕과 장미꽃이 가득 채워져 있어 연인에게 선물하기 안성맞춤인 ‘과일롤리팝 꽃다발(9000원)’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안 내 텁텁함을 해소하기 위해 민트 캔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민트 캔디 브랜드 이클립스와 함께 화이트데이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이클립스 캔디(6종)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2개 이상 적립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8세대(2명), 갤럭시 버즈 프로(3명), 이클립스 교환권(1000명)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CUX요기요(왼쪽부터), 한국도로공사, 박카스 콜라보 상품. 사진=CU
CUX요기요(왼쪽부터), 한국도로공사, 박카스 콜라보 상품. 사진=CU

CU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역대 최다 콜라보 상품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풍성한 언택트 선물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실제 의류, 항공사, 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업체와 쇼핑몰, 배달 앱, OTT 서비스 등 온택트 업체 총 10개 브랜드와 제휴해 20여개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콜라보 상품을 포함해 올해 CU의 화이트데이 상품은 총 100여종에 이른다.

해당 콜라보 상품들에는 화이트데이에 주고받는 캔디와 초콜릿 외에도 각 업체를 대표하는 굿즈, 이용권, 할인 쿠폰 등이 담겨있어 상품 자체의 재미와 함께 실용성까지 높였다.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손잡고 에버랜드 개장 45주년 기념 ‘자연농원’ 디자인을 활용한 에버랜드 상품 3종, 슈즈 편집샵 FOLDER와 콜라보 한 폴더 신발상자 등과 함께 제주항공 티켓박스, 쌍방울 내복상자, 지그재그 옷장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제주항공 티켓박스에는 비행기 티켓을 형상화한 패키지에 캔디와 초콜릿, 제주항공의 한정판 수면 안대가 들어있다. 모든 상품에는 국내선 항공 8000원 할인권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상품(20개)에는 국내선 왕복항공권(1인)도 담겨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OTT 서비스 업체인 Wavve와 선보이는 웨이브 스낵박스는 집콕족을 겨냥해 서비스 7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배달 앱 요기요와는 인형 뽑기 게임기를 모티브로 만든 요기요 사탕 뽑기를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요기요 첫 주문 키워드 쿠폰 5000원권이 포함돼 있으며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보냉백 기획 상품과 박카스 젤리상자도 선보인다.

언택트 쇼핑을 돕기 위한 풍성한 배달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요기요를 통해 2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과 네이버, 위메프오를 통해 31일까지 상품을 1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 할인 혜택을 일괄 제공한다.

4월4일까지 해당 배달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뒤 CU 멤버십 앱인 포켓CU에 영수증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선착순 10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도 증정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14일까지 젤리도시락 2종을 포함한 화이트데이 기획 상품 총 6종의 모바일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 역시 다양한 할인 행사와 덤 행사를 진행하고 가성비를 갖춘 70여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사진=미니스톱
사진=미니스톱

먼저 츄파춥스 2+1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대상 상품은 낱개 츄파춥스를 포함한 4종으로 화이트데이에 츄파춥스 2+1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페레로로쉐 상품에 대한 카드 행사도 진행한다. 14일까지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하트모양 케이스로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페레로로쉐 T8하트(8000원)를 33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비씨카드, 농협카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페레로로쉐 6종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미니스톱은 화이트데이에 캔디류 대신 젤리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미니스톱 멤버십 회원에 한해 히트 젤리 상품인 하리보젤리 8종을 15일까지 30% 할인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2+1 대상인 하리보 상품을 구매해도 30% 할인 적용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화이트데이 선물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배달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14일까지 요기요 앱을 통해 미니스톱에서 페레로로쉐 T8을 포함한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0종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쿠팡은 14일까지 ‘로맨틱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화이트데이 연인들이 많이 찾는 초콜릿/사탕 등의 달콤한 선물부터 향수, 패션, 꽃다발까지 총 4개의 카테고리관을 운영하며 인기 선물 아이템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먼저 ‘달콤한 특가’ 카테고리에서는 초콜릿, 사탕, 스낵 등 달콤한 상품을 한곳에 모아 할인가에 선보인다.

‘특별한 선물 특가’ 카테고리에서는 뷰티, 패션잡화 등 다양한 상품들을 마련했다.

‘선물준비 테마관’도 3개 테마의 카테고리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먼저 ‘달콤/달달’ 카테고리에서는 초콜릿, 사탕, 과자, 케이크, 마카롱, 선물세트 등을 브랜드별·가격대별로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특별한 선물’ 카테고리에서는 선물 받는 대상별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한 뷰티, 가전, 패션잡화, 여행상품, 포장 용품 등 다양한 상품과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 사탕, 키즈 패션잡화 등의 화이트데이 선물을 선보인다.

‘로맨틱 분위기’ 카테고리에서는 로켓프레시로 받아볼 수 있는 홈파티 음식을 준비했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티용품, 테이블 데코, 여행/티켓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

그 외에도 크라운제과, 허쉬, 해태제과, 키캣, 매일유업 등 총 26개의 인기 제과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의 모든 상품을 ‘로켓선물하기’로 빠르고 쉽게 화이트데이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초콜릿, 사탕, 향수, 꽃다발 등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상품으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특별한 선물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쿠팡
사진=쿠팡

이밖에도 달콤한 마카롱과 함께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색감의 스텐머그로 이뤄진 이디야커피 ‘러브패키지’, 달콤한 사탕을 연상시키는 미디블루와 로즈핑크 두 컬러의 브라렛과 미니헴팬티 4종으로 구성된 BYC 란제리 브라렛 세트도 화이트데이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