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형 훈련체계 ‘LVC’ 시장 본격 진출 시동
KAI, 미래형 훈련체계 ‘LVC’ 시장 본격 진출 시동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3.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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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전장훈련체계, 4차산업 기술 접목한 VR·AR 등 접목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차세대 훈련체계 기술 ‘합성전장훈련체계(Live Virtual Constructive, LV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1일 KAI에 따르면 LVC는 실시간 모의훈련과 모의 가상훈련, 워게임 모의훈련 등이 상호 연동된 최첨단 훈련체계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훈련 효과가 높은 LVC는 저비용으로 대규모 연합훈련이 가능한 미래형 훈련체계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분야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우리나라 군에서도 스마트 국방혁신의 일환으로 LVC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는 ‘2020년 국방백서’를 통해 각 훈련체계를 통합하는 합성훈련 환경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육·해·공군도 워게임 모의훈련의 일종인 모의 시나리오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훈련체계 사업의 강자로 기존 항공기와 시뮬레이터 개발역량에 워게임 모의훈련 기술을 접목해 LVC 사업의 선두주자로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AI는 국내·외 16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한 바 있으며, 2016년부터 자체 R&D 및 위탁연구용역사업을 통해 항공기-시뮬레이터-모의 전투 시나리오 간의 연동방안을 개발해왔다.

또한 올해 1월에는 국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 ‘LAH’에 마일즈 장비를 통합해 실제 발사 없이 레이저를 활용한 가상 모의 교전훈련을 수행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LVC 체계통합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KAI 관계자는 “향후 각 군을 위한 맞춤형 LVC 개발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강한 군을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국방 훈련 체계의 대표주자로 LVC 분야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AI는 이달 3일 워게임 모의훈련 기술을 보유한 8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달 중 공군의 워게임 모델 사업 ‘창공모델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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