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순수 전기차 i4 공개…전기차 브랜드 시동 거나?
BMW, 순수 전기차 i4 공개…전기차 브랜드 시동 거나?
  • 이우호 기자
  • 승인 2021.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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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2030년 완전한 순수 전기 브랜드로 전환
2030년까지 전 제품 90%에 최소 1가지 이상 순수 전기 모델 제공

[이지경제=이우호 기자] BMW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MW그룹은 19일 독일 뮌헨 본사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지난해 실적과 미래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BMW는 2023년까지 순수 전기차 모델 13종을 출시하고 2030년에는 전체 제품군 90%가량에 최소 1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BMW i3와 iX3, MINI SE 등 3가지 순수 전기 모델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안에 두 가지 핵심 모델인 BMW iX와 i4도 출시할 예정이다. BMW 5시리즈, 7시리즈, X1, MINI 컨트리맨과 같은 인기 모델의 순수 전기 버전도 수년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왼쪽)과 니콜라스 피터 BMW 그룹 재무총괄(오른쪽)이 BMW iX와 BMW i4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MW그룹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왼쪽)과 니콜라스 피터 BMW 그룹 재무총괄(오른쪽)이 BMW iX와 BMW i4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MW그룹

이번 행사에서 BMW는 순수 전기 모델인 BMW i4를 공개했다. i4는 스포티한 외관과 4도어 그란쿠페 모델이다. i4는 BMW M 퍼포먼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BMW M)은 5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4초 만에 가속한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90㎞(유럽 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BMW MINI 또한 순수 전기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MINI 내연기관 차는 2025년에 선보일 신 모델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 출시되는 모든 MINI 차종은 오직 순수 전기차로만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27년에 판매되는 MINI 차량 최소 50% 이상이 순수 전기 모델로 예상되며, 2030년에는 모든 라인업이 순수 전기차로만 구성될 전망이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가능한 빠르게 회복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층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며 “향후 수년 내에 다가올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비해 BMW가 강력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전기, 디지털순환경제와 같은 명확한 로드맵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반영됐다. 지난해 자동차부문 판매량은 232만5179대로 전년(253만7504대) 대비 8.4% 감소했고, 그룹 매출은 전년(1042억1000만 유로) 대비 5% 줄어든 989억9000만 유로(2019년 1042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우호 기자 U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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