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맞손
SK텔레콤,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3.24 13: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서비스 고도화로 보이스피싱 번호 발신차단 확대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SK텔레콤이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뵝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서울경찰청이 공유하면 최근 개발한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에 해당 번호를 SKT 고객이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없도록 차단하는 프로세스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앞서 SKT와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2월부터 시범운영한 겨로가 약 500개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T와 서울경찰청은 번호차단 서비스가 최근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며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SKT는 금융권 보안전문기관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MOU를 체결한 뒤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을 가동해오고 있다. SKT와 금융보안원과 협의를 통해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휴대폰에 악성 앱을 설치한 뒤 금융기관 전화 연결을 가로채 범죄에 사용되는 번호다. 현재까지 60여개 번호에 대해 940여건의 전화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SKT는 T전화에 스팸,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심통화와 안심차단 기능과 함께 안심벨소리 기능을 통해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미리 알려주기도 하며, 고위험 번호로 오는 전화에 대해 자동으로 통화를 녹음해 주는 안심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금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밖에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차단시스템을 도입해 스팸 및 스미싱 문자에 대응하고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프로세스 수립을 통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스팸, 스미싱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사회적 난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