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기업 88% “코로나19 이후 채용제도 바뀔 것…비대면 정착”
[이지 보고서] 기업 88% “코로나19 이후 채용제도 바뀔 것…비대면 정착”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3.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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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대면 채용방식 도입 기업은 10곳 중 2곳에 그쳐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채용방식 1위로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을 꼽았다.

다만, 현재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10곳 중 2곳 정도다.

25일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88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채용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88.2%는 코로나19 이후 채용프로세스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채용방식 1위로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을 꼽았다. 대기업 본사가 대거 자리한 서울 중구과 종로구 모습. 사진=문룡식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채용방식 1위로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을 꼽았다. 대기업 본사가 대거 자리한 서울 중구과 종로구 모습. 사진=문룡식 기자

이중 60.9%는 ‘기존 채용 프로세스와 혼합적인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7.3%는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채용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이전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란 의견은 11.8%에 불과했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코로나19 이후 채용방식에 생길 가장 큰 변화로는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이 응답률 62.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다양한 고용형태 증가(37.1%) ▲공채 종말 수시 채용 확산(16.6%) ▲직무역량 중심 채용 강화(16.5%) ▲유튜브 등 동영상 채용정보 증가(16.1%)가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이외에도 ▲기업들의 IT인재 모셔가기 전쟁(13.8%) ▲채용프로세스의 디지털화(12.3%) ▲기업 선호 인재상의 변화(7.6%) 등의 응답도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채용변화 1위로 꼽힌 비대면 채용방식의 필요성에 대해 10명 8명은 필요한 채용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66.3%로 절반 이상을 넘었으며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도 16.9%나 됐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14.2%) ▲전혀 필요하지 않다(2.5%)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10개사 중 2개사 정도에 그쳤다.

현재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는지데 대해 23.3%만 현재 도입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76.7%의 기업은 아직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도입 여부는 기업형태별로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대기업의 경우 46.7%가 현재 비대면 채용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했지만, 중소기업은 15.9%에 그쳐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외국계 기업은 38.5%가, 공기업은 36.5% 정도가 비대면 채용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현재 도입하고 있는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로는 화상면접이 응답률 55.6%(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온라인 인적성 검사(31.1%), 인공지능(AI) 채용(17.3%), 온라인 기업설명회(16.3%), 채용 상담 챗봇(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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