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코로나19, 절대 끝나지 않는다…불감증 확산, 사회 ‘코로나 전 상황’
韓서 코로나19, 절대 끝나지 않는다…불감증 확산, 사회 ‘코로나 전 상황’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3.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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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05명, 재확산 조짐…2.5단계 수준 불구 정상 생활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지만,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불감증으로 국내 코로나19 종식이 요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만1275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6일 만에 500명을 돌파하게 됐다.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456명, 415명, 346명, 428명, 430명, 494명, 505명 등 하루 평균 439명으로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수준이다.

이날 늦은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모습. 코로나19 이전 모습과 비슷하다. 사진=김보람 기자
이날 늦은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모습. 코로나19 이전 모습과 비슷하다. 사진=김보람 기자

다만 ,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지난달 15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490명, 해외유입이 15명 등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 126명, 경기 141명, 인천 39명, 충북 38명, 강원 35명, 부산 33명, 대구 22명, 경남 19명, 대전·경북 각각 10명, 광주 5명, 전북 4명, 울산 3명, 충남·제주 각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전국에서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7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다.

위중증 환자는 103명으로, 전날보다 8명 감소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45명 증가해 누적 9만3475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5명 줄어 67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검수는 757만2568건으로, 이중 739만6119건은 음성 판정이, 7만517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7%(4만3165명 중 505명)로, 직전일 1.13%(4만3544명 중 49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57만2568명 중 10만1275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위증 상황이지만, 전국은 현재 코로나19 발발 전과 비슷한 모습이다.

국민 모두가 마스트를 썼지만, 운동 시설 이용과 쇼핑몰 방문, 영화 관람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 28일 토요일 코엑스몰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지난해 3월 28일 토요일 코엑스몰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반면, 지난해 2, 3, 4월 1차 확산기에는 이들 장소에서 사람 보기가 다소 어려웠다.

1년 전 오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신규 확진자 91명, 누적 확진자수 9332명(해외유입 309명), 격리해제 384명, 누적 격리해제 4528명, 사망자 8명, 누적 사망자 139명이었다.

방역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국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코로나19 종식은 기약이 없다”며 “백신접종에,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불감증 등으로 전국이 코로나19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11월까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생성을 목표로 하지만, 이후에도 중증 강도의 거리두기 실시와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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