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양지훈 기자] 결혼 5년 차를 넘기면 ‘사랑’이 아닌 ‘의무’로 산다는 말이 있다. 혹자는 이 기간을 넘기면 부부가 ‘사랑’이 아닌 ‘동지’ 혹은 ‘우정’으로 산다고 말한다.
최근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은 점을 감안하면 ‘사랑’이 짧은 셈이다.
게다가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우정 혹은 연대가 더욱 중요해졌다.
실제 국내 가임(15~49세)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2010년대 초반 1,23명에서 지난해 0.84명으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의 조이혼율은 2.10명으로 2010년대 초반 2.30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이혼 건수는 10만8700건으로 전년대비 2.5% 늘었다. 역시 60세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도 늘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최근 이지경제 카메라에 의미 있는 장면이 잡혔다.
한편, 조이혼율은 1년간 발생한 총 이혼건수를 당해 연도의 총 인구로 나눈 수치이며, 인구 1000명 당 이혼건수를 뜻한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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