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작년 車보험 수리비 청구건수, 줄고…건당 청구액 늘고
[이지 보고서] 작년 車보험 수리비 청구건수, 줄고…건당 청구액 늘고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4.2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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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전년比 11%↓…코로나19로 차량운행 감소덕
차량 고급화·도료 전환·공임 인상으로 청구액 6%↑
백신 접종으로 車 수리비 청구지수 상승 추세 보여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이 감소하면서, 정비업체의 자동차보험 청구건수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다만, 건당 수리비 청구 금액은 증가해 사고 발생 감소율만큼 손해율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수리비 온라인 서비스시스템(AOS)의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 실적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통해 지난해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는 285만1953건으로 전년(321만1739건에서)대비 11.2%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건당 수리비 청구액은 76만5064원으로 전년(72만3334원)보다 5.8%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7.4%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차량 운행이 줄면서 정비업체의 자동차보험 청구건수가 감소했으나, 차량 고급화 등으로 건당 수리비 청구 금액은 늘었다. 차량 가격이 최고 7890만원인 고급 SUV 브랜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사고로 정비소에 들어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차량 운행이 줄면서 정비업체의 자동차보험 청구건수가 감소했으나, 차량 고급화 등으로 건당 수리비 청구 금액은 늘었다. 차량 가격이 최고 7890만원인 고급 SUV 브랜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사고로 정비소에 들어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이는 차량의 고급화, 수용성 도료 전환, 시간당 공임 인상 등으로 매년 수리 원가가 크게 상승해 서라는 게 보험개발원의 분석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3%로, 전년(91.4%)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적정 수준(78%)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확진자수 변동에 따른 수리비 청구건수의 민감도가 저하되는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확산 이후 자동차 운행이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는 지난해보다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발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 누적, 대중교통 회피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확진자 수가 급증한 후에도 수리비 청구지수는 오히려 증가하다가 최근 감소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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