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7% 증가…20대 사망보험금이 가장 많아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교통사고 사망자들에 평균 1억256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대인사고로 사망한 피해자 3736명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1억256만원을 지급했다. 이 수치는 전년 9582명에 비해 7% 가량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20대의 사망보험금이 1억901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이 568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남자의 경우 30대 사망보험금이 1억8514만원으로 가장 많고 여성은 20대가 2억61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부상자 158만7055명에게는 1인당 평균 174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으며 사고 발생부터 보험 처리가 끝날 때까지는 평균 197일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해등급이 1~14급에 따라 고관절 골절 등 최고등급인 1급 피해자에게 6766만원이 지급됐고 관절 염좌와 탈구 등의 피해자가 많은 9급 보험금은 144만이었다. 부상 정도가 가장 가벼운 14급 피해자에게는 44만원이 지급됐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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