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시장 ‘기지개’…‘줄줄이 상장’ 예정
리츠 시장 ‘기지개’…‘줄줄이 상장’ 예정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5.25 0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앤디플랫폼‧NH올원 등 하반기 상장 예정
배당주 매력↑,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딱’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기존 상장 종목의 최근 상승세도 뚜렷해 투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모 청약을 앞두고 상장을 미뤘던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리츠인 ‘마스턴 프리미어 1호 리츠’가 올해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한다.

마스턴 프리미어 1호는 프랑스 파리 인근 오피스인 ‘크리스탈파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리츠인 ‘마스턴 프리미어 1호 리츠’가 올해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한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양지훈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리츠인 ‘마스턴 프리미어 1호 리츠’가 올해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한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양지훈 기자

SK디앤디는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상장 투자 유치(프리 IPO)를 마쳤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영시티 빌딩,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 물류센터의 수익증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물류센터 등 세 곳이 기초자산이다. 상장 후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라홈빌딩 등 추가자산 편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는 NH올원리츠는 경기 성남 서현역 분당스퀘어, 서울과 수원에 각각 위치한 엠디엠타워 외에도 지난해 말 경기도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신규 자산으로 추가했다.

리츠는 부동산 증권화 상품이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 차익 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다. 사무실, 대형마트, 주거지 등의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연 1~2회 배당이 이뤄지며, 6~8%의 높은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기존 상장 리츠의 최근 상승세도 리츠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종목은 13개다. 이들 13개 종목 가운데 24일 종가 기준 이달 첫 거래일보다 상승한 종목은 9개이며, 보합과 하락 종목은 각각 2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은 에이리츠로, 24일 1만535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3일 종가대비 4700원(44.1%) 뛰었다.

리츠는 부동산 증권화 상품으로, 기존 상장 리츠의 최근 상승세가 리츠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용산에서 바라본 서울 남산 N타워. 사진=양지훈 기자
리츠는 부동산 증권화 상품으로, 기존 상장 리츠의 최근 상승세가 리츠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용산에서 바라본 서울 남산 N타워. 사진=양지훈 기자

이외에도 같은 기간 이지스밸류리츠(2.7%↑), 제이알글로벌리츠(2.4%↑), 롯데리츠(2.9%↑), NH프라임리츠(2.8%↑), 이지스레지던스리츠(1.2%↑), 코람코에너지리츠(2.8%↑), 케이탑리츠(6.2%↑), 모두투어리츠(5.3%↑) 등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리츠가 안전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배당주로도 매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상진 한국리츠협회 연구위원은 “리츠는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금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는 안전자산이다. 상장 리츠가 다변화한다면 투자자가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츠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하다.

업계 관계자는 “리츠는 다른 종목과 달리 전체 주식시장과 상관 관계가 높지 않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도움이 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