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N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됐죠. 하지만 지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해양 오염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하루만이라도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모아봤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일 평균 850톤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문화 확산 여파로 외식 대신 포장, 배달을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는 분들이 늘었기 때문이죠. 음식을 배달할 경우 플라스틱 수저, 포크 등의 일회용품을 빼 달라고 말하는 건 어떨까요? 음식을 포장할 용기를 챙겨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요리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죠. 이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비닐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나물을 무치거나 김밥, 주먹밥을 쌀 때 사용하는 비닐장갑. 남은 음식과 식재료 보관을 위해 사용하는 비닐랩, 백 등이 있죠. 음식을 조리할 때 비닐용품 사용보다는 젓가락, 숟가락을 이용하고 비닐랩 대신 다회용기를, 유기농 면에 밀랍을 입힌 밀랍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트 방문 시 장바구니를 챙기는 것은 어떨까요? 장바구니와 함께 네트백 등과 같은 작은 가방 사용을 권장해요.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으로 포장되지 않은 과일, 채소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비닐봉지는 여러 번 재사용하는 것으로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보세요.
화장실에 비치된 페이퍼타월.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이죠. 최근 손 씻기 등 위생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손수건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손을 자주 씻는 만큼 손수건을 이용한다면 페이퍼타월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