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천 티몬 대표 ‘혁신’으로 중무장…올해 상장에 속도
전인천 티몬 대표 ‘혁신’으로 중무장…올해 상장에 속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6.1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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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영업손실 631억원·순손실711억원…슈퍼마트·배달앱 통한 외형확장
“체질 개선에 성공…IPO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터”
티몬의 새로운 사령탑 전인천 대표가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등 새판을 짠다. 사진=티몬
티몬의 새로운 사령탑 전인천 대표가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등 새판을 짠다. 사진=티몬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티몬의 새로운 사령탑 전인천 대표가 새판을 짠다. 올해 기업공개(IPO)에 이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 신임 대표는 이를 위해 신개념 조직문화와 함께 슈퍼마트, 배달 앱 등 신사업을 통한 외형확장으로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하는 이커머스 업체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티몬은 1512억원의 매출로 전년(1756억원)보다 13.9%(244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631억원), 순손실(711억원)도 각각 17.2%(131억원), 39.8%(469억원) 개선에 성공하면서 적자폭을 줄였다.

이에 따른 티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3.4%에서 –41.7%로 1.66%포인트 개선됐다.

티몬은 지난해 3월 창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이로 인한 패션과 여행수요가 꺾이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다만, 지난달 티몬의 지휘봉을 잡은 전 신임 대표는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한다고 천명했다.

전 신임 대표, 올해 하반기 상장목표

전 대표는 피앤지, 한국먼디파마, 영실업, 빅히트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티몬의 재무부문 부사장(CFO)으로 합류했다. 전 신임 대표가 재무와 경영 전략 통(通)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전 대표는 취임 후 온라인을 통해 “기업을 경영하면서 스스로 ‘우리는 고객 중심적인가, 중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가, 매일 혁신하고 있는가’ 세가지 질문을 매일 던진다”면서 “조직원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편히 제안하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이를 감안해 티몬은 주니어보드 제도를 이달부터 마련해 사내 세대간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방침이다. 티몬은 이밖에 점심시간 유연제, 패밀리데이(조기 퇴근), 백신휴가제, 임직원 여행자보험 등도 제공키로 했다.

전 신임 대표는 영업도 강화한다.

판매 수수료 –1% 정책을 8월까지 연장키로 한 것이다. 판매 수수료 -1% 정책은 협력사가 판매할 상품을 추가 옵션(선택사양) 없는 단품등록 방식으로 등록하면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판매 대금의 1%를 돌려주는 티몬의 수수료 정책이다.

판매자 수수료 부담이 낮아진 만큼 판매 상품 가격도 제고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확보가 가능한다는 게 티몬 분석이다.

전 대표는 외형도 키운다.

전 신임 대표, 외형 확장에 팔 걷어

이를 위해 티몬이 2년 만인 4월에  ‘슈퍼마트’ 서비스를 재출시했다. 이번 슈퍼마트 서비스는 2019년 직매입, 직배송 방식의 슈퍼마트와는 다르다. 이는 지역별 중소 슈퍼마켓과 제휴한 중개 O2O(온오프라인) 서비스 개념이다.

티몬은 물류센터 건립, 재고 부담 등 투자 비용 없이 중개 수수료를 올릴 수 있고, 중소 슈퍼마켓은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강동점과 금천점, 경기 시흥점과 오포점 등 4개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티몬 웹과 앱 등을 통해 배송지를 설정하면 가까운 지역 슈퍼마트에서 배송지까지 3시간 내 배송된다. 배송은 하루 7번,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가능하다. 3만5000원부터 무료 배송된다. 구매 금액 4만원부터 유료 회원인 슈퍼세이브 고객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티몬은 연내 배달 앱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티몬은 충청북도 민간주도 배달 앱 먹깨비와 함께 올해 배달 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후발주자인 만큼 수수료 5% 외에 광고료, 입점비용 등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전인천 신임 대표는 “3년 동안 티몬은 연속적으로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준비하고 있는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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