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유사 복권사이트 경계령…수익·재테크로 유혹
동행복권, 유사 복권사이트 경계령…수익·재테크로 유혹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1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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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사이트로 위장, 당첨속이고 선입금유도
동행클린센터,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신고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공동대표 조형섭, 김세중)이 유사 복권사이트에 대한 경계령을 16일 내렸다.

이날 동행복권에 따르면 일부 유사 사이트들이 전 복권수탁사업자 나눔로또를 사칭해 고수익 정보를 알려준다며, 가짜 복권사이트로 유인하는 거짓 광고를 일삼고 있다.

동행복권은 최근 동행클린센터로 신고된 사안에 대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 사기범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 사기범은 ‘고수익 정보’를 알려준다며 고객을 유인한 뒤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파워볼의 결과 값을 예측해 베팅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식으로 속였다. 피해자는 모두 171명으로 피해액만 60억원에 달한다.

유사 사이트들이 전 복권수탁사업자 나눔로또를 사칭해 고수익 정보를 알려준다며, 가짜 복권사이트로 유인하는 거짓 광고를 일삼고 있다. 동행복권이 시행하는 건전한 복권문화 캠페인 장면. 사진=동행복권
유사 사이트들이 전 복권수탁사업자 나눔로또를 사칭해 고수익 정보를 알려준다며, 가짜 복권사이트로 유인하는 거짓 광고를 일삼고 있다. 동행복권이 시행하는 건전한 복권문화 캠페인 장면. 사진=동행복권

실제 불법사이트 ‘나눔복권.com’의 사기범은 자신이 동행복권 대행업체이자 파워볼 판매업체인 수익플래너라고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다른 불법사이트 ‘나눔365.net’의 경우, 복권 공식사이트인 것처럼 속이고 파워볼 홀짝 게임에 투자토록 유도한 뒤, 당첨 금액이 늘면 출금 신청액의 50%를 더 입금해야 출금 가능하고 속이고, 고객이 입금하면 출금해주지 않는 방식으로 거금을 챙겼다.

‘NANUM-LOTTO365.COM’ 불법 사이트는 사이트 하단에 동행복권 주소, 전화번호 등 사이트 정보를 동일하게 표시해 소비자를 기만했다.

 동행복권 동행클린센터를 통해 접수된 복권 불법행위 신고는 2018년 336건에서 2020년 2327건으로 2년 사이 7배나 급증했으며, 센터가 적발한 불법행위도 같은 기간 1862건에서 8146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동행복권 김정은 팀장은 “최근 불법 베팅사이트에서 다양한 사기 수법으로 고수익을 내주겠다고 접근해 복권 배팅을 요구하고 있다”며 “복권 당첨은 숫자의 패턴 등을 가지고 연구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파워볼 재테크를 통해 고수익을 내주겠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행복권은 소비자가 불법 복권 판매와 부정행위 신고 등을 할 수 있는 동행클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행클린센터는 도박문제 예방과 건전한 복권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복권 관련 불법 사행 행위는 동행클린센터(전화 080-800-0501, 인터넷 사이트 http://clean.dhlottery.co.kr)에 신고하면 된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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