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합종연횡 등 마케팅에 올인
현대차그룹, 합종연횡 등 마케팅에 올인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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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럽 우버와 전기차 협력관계 구축…현대로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참가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동종 업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가 하면,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기아자동차는 자사의 니로 전기차(EV) 등으로 구성된 전기차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우버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에 대한 협력을 우버와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유럽 20개국의 우버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첨단 전기차를 공급한다.

니로 EV. 사진=기아차
니로 EV. 사진=기아차

현재 우버는 유럽에서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차 운영,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버는 2025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리스본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 본부장은 “이번 우버와의 전기차 협력음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니로 EV 등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와 도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철도차량 전문업체 현대로템은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초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기술력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19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95여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2664㎡(805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실물 차량과 미래 철도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소 전기트램과 수소 충전시스템 등 차세대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부산 벡스코에서 19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의 현대로템 전시관. 사진=현대로템
부산 벡스코에서 19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의 현대로템 전시관. 사진=현대로템

이번에 현대로템이 실물로 선보인 수소 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조합한 혼합 하이브리드 방식의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 추출기의 소형 목업도 선보였다. 수소 추출기는 촉매제를 제외한 모든 부품의 국산화가 완료됐으며 하루 640㎏의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로템의 미래 방향성과 기술력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친환경 기반의 첨단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철도 부문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기간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국내외 주요 철도 주요 관계자들과 수주 확대를 위한 온라인 면담을 추진한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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