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회사 정상화 견인…해외시장서 ‘씽씽’
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회사 정상화 견인…해외시장서 ‘씽씽’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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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공행진, 올해 수출 123%↑…수출 회복세 뚜렷
쌍용차, 경영정상화 탄력…뉴질랜드·칠레 등 판매개시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쌍용자동차가 해외 시장 사승세가 심상치 않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수출이 늘면서, 쌍용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쌍용차의 종전 최고 수출 실적인 2013년 7만8740대도 달성 가능하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쌍용차 수출은 1만759대로 전년 동기(8079대)보다 32.9%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산차 수출 증가세(25.6%)보다 높은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1∼5월 1762대 수출로 전년 동기(792대)보다 수출이 122.5% 크게 늘었다. 사진=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1∼5월 1762대 수출로 전년 동기(792대)보다 수출이 122.5% 크게 늘었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올해 들어 쌍용차의 월별 수출은 다소 등락을 보였지만, 전년 동월대비 1월 43.1%, 3월 13.3%, 5월 458.8% 등으로 수출이 급증했다.

최근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퍼츠 칸이 이 같은 수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1∼5월 1762대 수출로 전년 동기(792대)보다 수출이 122.5% 크게 늘었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자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4%를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선전은 쌍용차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의 인기 덕이다.

실제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는 이달 중순 영국 자동차 전문지 디젤카&에코카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톱50 자동차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다.

앞서 렉스턴 스포츠는 1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왓 카의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도 ‘최고의 픽업’ 부문에,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포바이포의 ‘올해의 픽업 어워즈’에서도 3년 연속 ‘최고 가치상’과 ‘최고의 개성 있는 자동차’에도 각각 선정됐다.

디젤카&에코카 매거진은 “렉스턴 스포츠가 넉넉한 적재공간과 뛰어난 토잉 능력, 강력한 주행 성능, 탁월한 편의사양, 합리적 가격 등 모든 것을 갖춘 매우 유능한 픽업”이라고 극찬했다.

이를 감안하고, 하반기 차량 수요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쌍용차 수출이 더욱 기대가 된다는 게 업계 예상이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이 지난달 뉴질랜드, 칠레, 호주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점도 이 같은 예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영국에서만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최고의 모델상’을 세번이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그동안 해외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창궐로 위축됐지만, 백신 접종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이 향후 판매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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