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내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대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현실이 되고 있다. 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통상 주말에는 선별진료소가 문을 일찍 닫기 때문에 확진자가 다소 감소한다. 실제 이달 일요일(발표일 기준) 기준 신규 확진자는 556명, 452명, 429명 등 상대적으로 평일보다 적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614명 증가해 누적 15만5071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668명)보다 54명 감소한 것이지만,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이날 서울 242명, 경기 171명, 인천 24명, 충남 23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광주 각각 12명, 대구·세종 각각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각 3명, 제주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57명)보다 감소한 44명으로 파악됐다.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7명, 394명, 645명, 610명, 634명, 668명, 614명 등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56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이 새로 발생해 누적 200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147명으로, 전날(149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3162건으로, 직전일 2만8971건보다 1만5809건 적다.
검사건수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66%(1만3162명 중 614명)로, 직전일 2.31%(2만8971명 중 66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현재 누적 양성률은 1.48%(1050만8678명 중 15만5071명)다.
한편, 코로나19 1차 신규 접종자눈 이날 1만1159명으로, 누적 1529만216명이 됐다. 인구대비 29.8% 국민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