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주가, 곧 11만 찍는다
삼성電 주가, 곧 11만 찍는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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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30% 중반대 성장률 전망…증권가,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주당 10만원 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올라 올해 1월 11일에는 장중 9만6800원을 찍었다.

코로나19 정국이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돼서다.

실제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매출이 2.8%(6조4061억원) 소폭 증가한 236조8070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엉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6%(27조억7685원→35조9939억원), 21.5%(21조7389억원→26조4078억원) 급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최근 국내 유가증권시장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소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 주가 역시 주춤한 상태다.

2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당 주가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미국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가동 중단, 비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 등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다만, 향후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를 전년 동기(8조1463억원)보다 34.2% 급증한 10조9304억원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는 6월(10조3210억원)과 3월(9조8624억원) 전망치보다 각각 5.9%, 10.8% 증가한 수준이다. 이달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11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을 할 것으로 다시 수정했다.

NH투자증권은 “파운드리 정상화, 반도체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1회성 이익 등을 감안할 경우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1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내주 주당 10만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게 증권가 관측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적극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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