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만도 총괄사장, 올해 일 낸다…1분기 영업익 288% 급성장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 올해 일 낸다…1분기 영업익 288% 급성장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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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순익 427% 각각 늘어…‘섀시 클린 테크’로 시장 공략
美모건스탠리, ESG 평가서 A등급획득…2025년 매출9조원 달성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과 EV 전동섀시 통합플랫폼. 사진=만도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과 EV 전동섀시 통합플랫폼. 사진=만도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조성현 (주)만도 총괄사장이 올해 비상한다.

한라그룹의 주력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 만도가 올해 1분기 초고속 성장해서다. 만도는 그동안 꾸준히 성장했지만, 지난해 세계에 창궐한 코로나19로 주춤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만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5035억원, 영업이익 887억원, 순이익 13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4784억원), 59.4%(1299억원), 88.2%(1043억원) 급감했다.

다만, 만도는 올해 1분기 전년 약세를 털고 도약했다.

만도의 1분기 매출은 1조5015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 순이익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6%(1914억원), 288.1%(533억원), 449.5%(427억원) 크게 늘었다.

주요국 경기 회복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상승세에 따른 것이지만, 섀시클린테크 등 만도의 친환경부품 사업이 여기에 힘을 보탰다.

만도의 섀시클린테크는 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반에 적용된 친환경 첨단 기술로,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미국 GM과 포드, 독일 폭스바겐,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등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조성현 대표는 섀시클린테크 등을 통해 2015년 매출 9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만도의 중국 북경연구소. 사진=만도
조성현 대표는 섀시클린테크 등을 통해 2015년 매출 9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만도의 중국 북경연구소. 사진=만도

만도의 섀시클린테크 부품 가운데 ‘자유 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SbW)’은 올해 CES 혁신상, 정진기상을 수상했다. SbW는 차체와 섀시의 기계적 연결을 분리해 120년 만에 자동차 공학의 난제를 풀어낸 디지털 제품으로 ‘오토 스토우’ 등 편의 기능이 장착된 최첨단 운전시스템이다

운전대를 서랍처럼 넣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 기능은 전기자동차(EV), 자율주행차의 실내 디스플레이 관련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데 최적이다.

만도의 클린 테크 브레이크 제품은 현재 세계 유수의 완성차 기업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자유 장착형 첨단브레이크 시스템(BbW)이다. ‘BbW’ 역시 기계 연결 구조를 제거한 디지털 제품으로, 브레이크 오일이 필요 없는 ‘전동 일체형 친환경 브레이크(EMB)’,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e-Pedal)’ 등과 함께 시스템으로 구동한다.

조성현 총괄사장은 이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9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중 7조4000억원을 섀시 부문으로 올린다는 복안이다.

조성현 총괄사장은 “섀시클린테크의 목적은 친환경 모빌리티 대중화에 있다”며 “향후 만도의 전동섀시 통합 플랫폼은 EV 생산 혁신으로 이어져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모건스탠리는 만도의 섀시클린테크 등 친환경 성장 가치를 인정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만도에 최근 부여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은 만도가 유일하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친환경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기술 개발 등을 진행한 만도의 ESG 등급을 지속적으로 올렸으며, ESG 평가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 기관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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