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8천만원 상당, 매장에 무상 지원
“구직난 겪는 청년에게 꿈·희망 줄터”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기업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구현에 발벗고 나섰다.
취업난과 고용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는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스마일프로젝트는 2명이 한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팀의 대표 1인만 2030세대면 된다.
BBQ그룹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6개 권역에서 3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BBQ그룹은 200팀을 선발해 팀당 8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팀은 BSK(BBQ Smart Kitchen) 매장 계약부터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자금 등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포장과 배달 전문매장인 BSK는 현재 전국에 350개 매장이 개설됐다. 소형 점포의 BSK는 외부 배달 플랫폼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등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2030 세대에 적합한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전국에 운영 중인 BSK 매장 가운데 60%가 2030 점주다.
BBQ그룹은 청년에게 금전적인 도움뿐만이 아니라, 사업가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참가 신청은 BBQ, 채널A, 잡다(JOBDA)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BBQ그룹은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성향파악, 영상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200팀은 내달 18일 발표 예정이며, 7일간 치킨대학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BSK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윤홍근 회장은 “사회 경험이나 창업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초년생이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BBQ그룹의 지원으로 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많은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이용해 사업가로서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력, 성별, 지역 등 제한없이 성공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만 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청년들에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BSK 매장은 지난 1년간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아됐다. BBQ그룹은 BSK 매장 3년간 운영시 평균 3억원 규모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