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큰 손 ‘롯데’…트렌드 경영 ‘눈길’
유통家 큰 손 ‘롯데’…트렌드 경영 ‘눈길’
  • 김성미
  • 승인 2021.07.29 07: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百 2040세대 겨냥, 시장·작품성 가진 신진 작가 소개와 작품 판매
롯데百, 에스티 로더 유치…20% 할인 혜택·포인트 최대 1만점 등 제공
롯데슈퍼, ESG경영 주력…저온유통 에코박스 시범도입, 스티로폼 대체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유통 업계 1위인 롯데가 다양한 경영 전략으로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우선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은 2030세대를 겨냥한 예술 경영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FLEX ART 展’을 기획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FLEX ART 展’을 기획했다. 사진=롯데백화점

최근 2030 세대가 백화점에서 쇼핑을 비롯해 예술 작품 감상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 하기를 바라고 있어서다.

이를 감안해 롯데백화점은 최근 ‘아트 롯데’를 시작으로 미술품 전시와 판매를 시작했다. 문턱이 높은 미술품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2030세대 등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신진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FLEX ART 展’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호성, 배준성, 이슬로, 이한정, 유나무, 잭슨심, 지비지, 최은정, 최윤정, 한상윤 등의 작가가 9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객은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아트홀에서 내달 29일까지 이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은 행사 기간 최저 60만원부터 최고 7000만원(평균 1100만만원) 정도에소 이들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말에는 디지털 갤러리를 개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부문장은 “아트 롯데가 판매전시회인 반면, 이번 기획전은 미술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30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전시”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획전을 지속덕으로 진행라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직원이 에스티 로더의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직원이 에스티 로더의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대세로 자리잡은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를 유치했다.

에스티 로더는 ‘아이 매트릭스’를 선보이고, 내달 5일까지 롯데백화점 입점점에서 입점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이 4대 기획 묶음상품을 구매하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갈색병 세럼 75㎖ 묶음상품 구매시, 2만원 금액 할인과 엘포인트(LPOINT) 1만점(선착순 1500명)을 지급한다.

갈색병 아이매트릭스 15㎖ 묶음상품, 마이크로에센스 400㎖ 묶음상품,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묶 상품 구매시, 증정 상품과 엘포인트 5000점(선착순 2000명)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에스티 로더의 이벤트를 통해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종전 저온유통(콜드체인)을 위해 사용된 스티로폼 대신 ‘그리니 에코박스’를 도입한 것이다.

롯데슈퍼는 저온유통을 위해 사용하는 스티로폼 대신 ‘그리니 에코박스’를 도입했다. 사진=롯데슈퍼
롯데슈퍼는 저온유통을 위해 사용하는 스티로폼 대신 ‘그리니 에코박스’를 도입했다. 사진=롯데슈퍼

스티로폼이 생산 과정에서만 온실가스 2600만톤을 배출하고 폐스티로폼은 500년간 썩지 않는 점을 감안해서다.

롯데슈퍼가 SSM(기업형 슈퍼마켓) 최초로 도입한 콜드체인 상자 ‘그리니 에코박스’는 수산물 유통에 쓰인다.

롯세슈퍼는 콜드체인 물류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와 손을 잡고 우업무 협약을 맺고, 그리니 에코박스 500개를 시범 도입한다.

그리니 에코박스는 플라스틱 상자 내부에 특수 원단을 적용해 스티로폼보다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 그리니 에코박스는 얼음팩과 드라이아이스 등 보냉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살균 세척을 통한 재사용이 가능해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폐스티로폼은 500년간 썩지 않는다. 사진=김성미 기자
폐스티로폼은 500년간 썩지 않는다. 사진=김성미 기자

롯데슈퍼는 그리니 에코박스 도입으로 연간 스티로폼 소비량(22톤)과 구매 비용(2억원)도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슈퍼 강호진 부문장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친환경 콜드체인 박스 도입으로 스티로폼을 대체해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