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電, 코로나19 수요 증가로 매출 증가…신제품 앞다퉈 출시
삼성·LG電, 코로나19 수요 증가로 매출 증가…신제품 앞다퉈 출시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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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글로벌 Top 2 전자회사인 삼성와 LG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에 발맞춰 국내외 시장에 제품 판매고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6년 국내에 출시한 가정용 무풍에어컨이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직원이 이탈리아 법인 내의 스마트홈 쇼룸에서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최대 27만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보내줘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풍 에어컨은 올해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매출이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윈드프리(WindFree)’라는 이름으로 유럽과 태국에 출시된 삼성 무풍에어컨은 현재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는 비중이 전체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도 24%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쾌적한 환경과 절전 기능이 있는 무풍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에어컨이 한국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은데 이어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를 공략해 34형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를 선보인다. 

LG전자는 34형 대화면으로 ‘지싱크 얼티밋’을 지원하는 프리미엄급 게이밍 전용 모니터를 온라인 채널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싱크 얼티밋은 글로벌 그래픽 전문 기업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중 최상위 버전이다. 

LG전자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엔비디아 지싱크 칩셋을 탑재하고 HDR 600을 지원하는 한편 300개 이상의 공식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에 출시된 LG 울트라기어는 1㎳ 응답속도, 최대 180㎐ 주사율을 구현했고 나노미터 단위 미세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와 WQHD(3440x1440) 해상도로 선명한 색을 표현한다. 

특히 모니터 후면에 원형 LED 조명인 위닝포스라이팅 2세대를 탑재하고, 게임 소리와 화면에 맞춰 빛을 발산하게 해 콘텐츠의 역동성과 몰임감을 높여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사양은 빠르고 매끄러운 화면 전환과 자연스러운 색 표현 등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몰입을 할 수 있는 게이밍 환경을 구현한다”며 “게이머들에게 특화된 다크맵 모드, 액션모드, 조준점 모드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이밍 모니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압도적인 화질에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까지 더한 LG울트라기어 신제품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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