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LG이노텍,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하반기 견조한 수요
삼성전기·LG이노텍,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하반기 견조한 수요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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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애플 공급…고성능 제품 수요 실적 견인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과 반도체기판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고사양·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 확대로 수요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상반기 매출 4조8474억원, 영업이익 6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 24.5%(9540억원) 영업이익 149.4%(4018억원) 증가했다. 

서울시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서울시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삼성전기는 상반기 모듈부문과 기판부문에서 매출 2조56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 9.58%(2243억원)이 늘었다. 

전력거래선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하고, 중화 거래선의 멀티카메라와 폴디드 줌 및 고화소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돼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사양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 확대가 지속되면서 생산 풀가동 체제 하에서 제품 비중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고사양 패키지 기판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부품내장·미세회로 등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상반기 매출 5조4249억원 영업이익 49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 55.76%(1조9420억원) 영업이익 116.51%(2683억원)가 늘었다. 

LG이노텍은 상반기 광학솔루션사업부문과 기판소재사업부문에서 매출 4조53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 59%(1조6838억원)가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지속하고,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실적이 개선됐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TV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과 포토마스크의 공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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