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빅3’ 신제품으로 ‘승부수’
편의점 ‘빅3’ 신제품으로 ‘승부수’
  • 김성미
  • 승인 2021.08.0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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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비건 먹거리 또 2종 출시…15종으로 늘려, 2030 세대 비거니즘 유혹
CU, 말표 청포도에일 내놔…수제맥주로 여름성수기 노려, 매출 241% 급증
세븐일레븐, 배달의민족과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3종선봬…맛과 건강 충족

[이지경제=김성미] 편의점 업계 ‘빅3’가 여름 성수기를 위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비건 신제품 2종을 추가해 전년(3종)보다 5배 늘린 15종으로 비건 제품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 동물 보호를 위한 비거니즘(Veganism)에 동참하는 2030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GS25는 종전 아이스크림에 한정 됐던 비건 상품을 즉석 간편식, 젤리, 셰이크 등으로 다양화했다.

GS25가 비건 상품 2종을 추가해 모두 15종으로 확대했다. 사진=GS25
GS25가 비건 상품 2종을 추가해 모두 15종으로 확대했다. 사진=GS25

GS25는 지난해 말 베지가든 매운떡볶이, 베지가든 짜장떡볶이 등 비건 간편식 2종을 출시한데 이어 식물성 단백질 함유 셰이크 랩노쉬마시는식사비건을 올해 초 선보였다.

GS25는 DJ&A포테이토웨지스오리지널65G 등 비건 인증 상품 2종을 이날 출시해 비건 상품 비중을 늘렸다.

이번에 선보인 DJ&A 2종은 원물 함량이 75% 이상이며 저온 가공 공법이 적용돼 원물의 영양, 고유 맛과 향 등을 살렸다.

정병수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친환경,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다. 이를 감안해 다양한 비건 인증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 비건 상품을 확대해 비건 고객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 욕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청량감을 극대화한 말표산업과 협업 수제맥주 ‘말표 청포도에일’을 이날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부터 편의점 주류 시장에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협업상품이 대거 쏟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출시다. 실제 올해 상반기 CU의 수제맥주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40.5% 급증했다.

CU는 여름 청량감을 극대화한 말표산업과 협업 수제맥주 ‘말표 청포도에일(오른쪽)’을 선보였다. 사진=CU
CU는 여름 청량감을 극대화한 말표산업과 협업 수제맥주 ‘말표 청포도에일(오른쪽)’을 선보였다. 사진=CU

말표 청포도에일은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 향미를 첨가한 주류로, 상면발효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말표 흑맥주보다 가볍지만,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말표 청포도에일은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청포도의 매력을 강조한 저도주 화이트에일이다.

상품 포장에는 말표 흑맥주에 삽입된 말표산업의 기업이미지인 프셰발스키 야생마가 디자인됐으며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주는 초록색을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김태광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수제맥주가 큰 인기다.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쇼핑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여름에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이날 내놨다.

이번 ‘배달의민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파인트)’은 인공향료나 색소 대신 천연 딸기, 바닐라빈 등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구현했다. 열량은 280~330㎉로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1000㎉)의 30%, 밥한 공기(300㎉)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내놨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내놨다. 사진=세븐일레븐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단맛을 내고 칼로리를 낮췄다. 바닐라, 딸기, 민트초코 등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이달 제품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제공한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MD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 이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달콤하고 풍부한 맛은 그대로지만 열량은 확 낮춘 건강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의 최근 한달간 아이스크림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0.9% 늘었으며, 이중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매출은 43.3% 크게 늘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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