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계, ESG 경영 對 고품질 제품 ‘맞짱’
식품계, ESG 경영 對 고품질 제품 ‘맞짱’
  • 김성미
  • 승인 2021.08.0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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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특산품 유통서비스 ‘프레시 매니저 PICK’ 선봬…지역과 상생
청정원, EGS경영 제고…무라벨‘두번달여 더진한 진간장골드’내놔
폴바셋, 돌체구스토 호환용 바리스타 캡슐출시…풍부한 원두함유
하이트진로, 남佛 로제와인 ‘제라르 베르트랑 끌로 뒤 템플’ 판매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식품 업계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거나, 고품질 제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hy가 특산품 유통서비스 ‘프레시 매니저 PICK’을 6일 선보였다.

‘프레시 매니저 PICK’은 전국 1만1000명 프레시매니저(FM)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으로, FM이 추천한 전국 특산품을 hy의 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판매하는 서비스다. 이는 FM이 한 지역에서 평균 9년 이상 활동해 특산물, 맛집 등 동네상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에 착안한 hy의 상생 사업이다.

hy가 특산품 유통서비스 ‘프레시 매니저 PICK’을 선보였다. 사진=hy
hy가 특산품 유통서비스 ‘프레시 매니저 PICK’을 선보였다. 사진=hy

지방 특산물부터 계절상품까지 판매 품목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입점은 FM 추천 상품에 대해 hy가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에 따라 경북 의성마늘, 진천 장아찌, 제주 오메기떡, 올레꿀빵, 제주 흑돼지 4종이 최근 프레딧에 입점했다. 프레딧은 이달 8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hy는 프레딧에 ‘프레시 매니저 PICK’ 전용관을 별도 개설하고 스토리텔링 형태의 제품 소개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hy는 고객에게 적립금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FM을 통한 배송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박상현 hy 부문장은 “뛰어난 제품이지만, 유통채널을 갖추지 못해 지역에 머무른 소상공인과 상생을 목적으로 사업을 기획했다. 우수한 상품을 추가 발굴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이 선보인 무라벨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 사진=대상
대상이 선보인 무라벨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 사진=대상

대상(주) 청정원이 장류 업계 최초로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를 비닐 라벨을 제거한 친환경 묶음 상품으로 새단장하고 이날 출시했다.

대상이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서다.

대상은 분리 배출이 용이한 무(無)라벨 상품 포장 방식을 도입하고, 우선 깊고 진한 감칠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를 무라벨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이 제품 측면의 비닐 포장을 제거하는 대신 브랜드와 제품명을 양각으로 새겼다.

묶음용 포장재 역시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사용해 매립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생분해되도록 했다.

아울러 대상은 최우수 등급의 페트병을 사용해 2~3번의 세척만으로도 옷의 원료인 장섬유나 식품 용기로 재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대상이 환경부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유이다. 대상은 다른 제품에도 친환경 포장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장류 업계 최초로 무라벨 제품을 출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의 커피 전문브랜드 폴 바셋은 돌체구스토 호환용 캡슐 3종을 9일 내놓는다.

이들 제품은 특등급의 원두를 사용한 룽고 3종으로 시그니처 블렌드 룽고, 브라질 싱글오리진 룽고, 과테말라 싱글오리진 룽고 등으로 이뤄졌다.

제품은 완벽한 밀폐율과 3중 필터 구조를 적용해 진한 커피의 맛과 향을 살렸다.

이중 시그니처 블렌드 룽고는 브라질산 원두와 에티오피아산 원두가 블렌딩 된 캡슐로 기분 좋은 산미가 느껴지는 제품이다.

매일유업의 폴 바셋은 돌체구스토 호환용 캡슐 3종을 9일 내놓는다. 사진=폴 바셋
매일유업의 폴 바셋은 돌체구스토 호환용 캡슐 3종을 9일 내놓는다. 사진=폴 바셋

브라질 싱글오리진 룽고는 캐러멜과 같은 달콤한 향과 꿀의 달콤한 맛,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진 브라질산 원두 100%로 이루어진 캡슐이다.

과테말라 싱글오리진 룽고는 초콜릿의 향과 갈색설탕, 말린 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과 고소한 견과류의 맛이 어우러진 과테말라산 원두 100%를 담고 있다.

폴 바셋 김용철 대표는 “최근 크게 늘어난 홈카페 족을 겨냥해 바리스타 캡슐 신제품을 준비했다. 캡슐 안에 많은 양의 원두를 사용해 고객은 종전 매장에서 맛보던 룽고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로제 와인의 최고급 제품으로 승부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로제 와인으로 알려진 ‘제라르 베르트랑 끌로 뒤 템플’의 2020년 제품을 국내에 들여온 것이다.

끌로 뒤 템플은 남프랑스의 까브리에르 지역에서 생산한 포도 그리나쉬, 쌩소, 시라, 무르베드르, 비오니에 5개 품종을 블렌딩한 와인으로 신선하고 활기찬 느낌의 살구빛 와인이다.

2020년 제품은 해발고도 240미터의 편암과 석회암 토양에서 자란 평균수명 60년된 포도나무에서 재배, 8핵타르의 7개 구획에서 가장 좋은 포도만 선별한 싱글 빈야드,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등 순수하고 섬세한 맛과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자랑한다.

하이트진로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로제 와인으로 알려진 ‘제라르 베르트랑 끌로 뒤 템플’의 2020년 제품을 국내에 들여왔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로제 와인으로 알려진 ‘제라르 베르트랑 끌로 뒤 템플’의 2020년 제품을 국내에 들여왔다. 사진=하이트진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끌로 뒤 템플은 와인전문지인 와인엔수지애스트로부터 94점, 와인스펙테이터 92점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로제 와인”이라며 지난해 세계 최고로 로제 와인으로 평했다.

끌로 뒤 템플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 천호점, 판교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전국 와인샵 등을 통해 고객과 만난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앞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소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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