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KB금융 제치고 금융주 1위…시총 12위로 포스코 앞질러
카뱅, KB금융 제치고 금융주 1위…시총 12위로 포스코 앞질러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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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5만3700원, 시가총액 32조2593억원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카카오뱅크가 금융주 1위,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국거래소가 6일 유가증권시장에 시초가 5만3700원, 상장주식 4억7510만237주를 기록한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선호균기자
카카오뱅크가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선호균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5만3700원 대비 25.5% 오른 6만74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3만9000원보다 37.69% 높은 수준이지만,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돼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32조 2593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로 금융주 1위인 KB금융(21조6220억원)과 2위인 신한지주(19조9924억원)을 제쳤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 공모주 일반 청약 마감 결과 공모주 청약 통합 경쟁률 181.1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57조7891억원이 모였다. 

당초 공모가를 기준으로 금융그룹 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금융주 1위는 물론이고 시가총액으로만 비교했을 때 포스코(29조7307억원), 삼성물산(26조9117억원), 현대모비스(26조2103억원), LG전자(25조6927억원)보다 순위가 높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청약은 공모가 고평가 속에서도 크게 흥행한 편”며 “금융환경이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기에는 확보한 고객 기반과 데이터의 양과 질이 금융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어 뱅킹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는 물론 기본적인 모객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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