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화학3사 합병 ‘애경케미칼’ 11월 출범
애경그룹 화학3사 합병 ‘애경케미칼’ 11월 출범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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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 11월 합병
통합 법인 2030년까지 매출 4조원 목표설정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애경그룹 화학3사가 11월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애경그룹이 최근 이사회를 열어 그룹 내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 3사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애경그룹이 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 3사를 합병한다. 애경그룹서울 구로사옥. 사진=이지경제
애경그룹이 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 3사를 합병한다. 애경그룹서울 구로사옥. 사진=이지경제

이에 따라 애경그룹 내 연매출 1조7000억원 규모(2021년 예상매출 기준)의 ‘애경케미칼’이 탄생하게 되며, 합병 후 애경유화가 존속법인이 된다. 

애경그룹은 기업결합 심사와 9월말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식교환비율은 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이 각각 1:0.68:18.26으로 하며, 에이케이켐텍 1.47주 애경화학 0.05주당 애경유화 신주 1주가 배정된다. 현재 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로 각각 49%, 81%, 10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합병 후 최대주주인 AK홀딩스 지분은 49.44%에서 62.23%로 변동되면서 최대주주는 변경이 없을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라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그룹 내 화학 3사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그룹 내 화학사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집중해 퀀텀 점프를 통해 통합법인을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케미칼(가칭)은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M&A, R&D 등 투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등 통합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이사는 “애경그룹은 이번 합병결정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화학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규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경쟁 속에서 힘을 합쳐 신영역을 개척하고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책임 실천을 위해 기반 마련, 기업 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합병 후 주요 사업과 제품 확대, 사업모델 정립, 연구개발 고도화, 최고수준 생산성 달성, 사업체계 강화 , 조직 문화와 인프라 혁신, ESG 경영 체제 확립 등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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