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투자활동서 시너지 창출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펀드를 함께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100억원씩 출자해 200억원의 ESG 펀드를 출범한 뒤 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고, 투자 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 분야의 우수 혁신 기업 등이다.
양사는 앞서 ESG, 인공지능,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ESG 코리아’를 결성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아이디어와 기술력, 인프라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겠다.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ESG 펀드가 ESG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