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ESG 경영, 환경에 방점…국내 최대 ‘탄소중립의 숲’ 조성
현대百그룹 ESG 경영, 환경에 방점…국내 최대 ‘탄소중립의 숲’ 조성
  • 김성미
  • 승인 2021.08.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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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ESG 경영 강화’ 위해 맞손…2025년까지 최대 33ha 숲 만들어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유통 ‘빅3’ 가운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열심인 현대백화점그룹이 친환경에 방점을 두고 관련 경영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신사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서울 신사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과 공동으로 조림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탄소중립 국제 행사 개최와 탄소중립과 친환경 활동 지원에도 함께 나선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 지표 발굴 등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산림관련 정부와 전문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협력한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 숲을 최대 33ha(10만평)를 만든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산림청은 올해 탄소중립의 숲 조성 지역과 수종 등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인테리어 계열사 현대리바트를 통해 체험형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산림조림 사업의 필요성이 커졌다. 앞으로 모든 임직원을 비롯해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이번 탄소중립의 숲 조성처럼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중 현대백화점은 2015년부터 매년 두차례 고객이 기부한 의류, 잡화 등을 취급하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내 플라스틱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대거 교체했다. 이로 인해 현대백화점은 세계적인 표준, 인증 전문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가 부여하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

여기에 현대홈쇼핑은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아이스팩을 수거해 신선식품 배송 등에 재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진흥과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유통업계 최초로 현대홈쇼핑이 수상한 이유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가구 전제품에 친환경 목재인 E0보드를 적용했으며, 가구업계 최초로 가구 배송시 스티로폼 대신 100%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Honeycomb)’을 사용하고 있다. 한섬은 재고 의류를 소각하는 대신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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