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통망 손실로 제품공급에 차질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일본 지진으로 인해 국내 유통업체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미야키, 후쿠시마현 등 지진 피해 지역에 진출한 기업들이 그 대상이다.
특히 일부 식품, 주류업체는 현지 유통망 손실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CJ제일제당은 대 일본 수출량이 전체 수출 물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 이후 월 평균 컨테이너 물량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기도 하다.
대상 재팬의 경우 후쿠시마와 센다이 등 피해지역에 유통업체 등 일본 거래처 5~6개소가 있어 손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무실 집기가 부서지는 등 일부 물적 피해가 발견됐다.
롯데주류는 일본 센다이 지역의 물류센터에 보관돼 있는 주류 물량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본 센다이항 등 8개 항구를 통해 주류를 배송하고 있어 배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진로의 경우에도 현재 주문배달이 안되며, 각종 금지령으로 컨테이너 작업도 불가한 상황이다. 오라이에 있는 진로 창고는 피해가 없으나 근접 도로가 파손돼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며 센다이에 영업지점이 있으나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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