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교수의 으랏 車車車] “친환경車가 대세?…내연기관차 쉽게 죽지 않아”
[김필수 교수의 으랏 車車車] “친환경車가 대세?…내연기관차 쉽게 죽지 않아”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8.26 02: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2010년대 들어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세계 각국이 환경 규제를 강화하자, 해당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게 EV 등 친환경 차밖에 없어서다.

다만, 최근 100년 넘게 자동차 시장을 이끈 내연기관차도 EV 등에 쉽게 자리를 내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추조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났다.

- 최근 들어 EV 등이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 그렇죠? EV가 친환경인데다, EV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어서일 것입니다. 여기에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배터리 등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진 점도 있고요.

-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연기관차는 이제 찬밥 신세인데요.
▲ 현재 관련한 신기술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를 감안할 경우 EV 등이 미래 자동차시장을 지배할 것이고, 관련한 각종 신기술이 대거 추가되면서, EV가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이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니 산업 생태계에 대한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요.

- 반면, 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여전히 가솔린과 디젤 차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 아직 대다수는 내연기관차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등록된 자동차 2500만대 가운데 2400만대 이상은 내연기관차입니다. 이를 간과해서는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50 탄소제로 정책 실현은 어렵습니다.
게다가 현재 신차 중 인기 있는 차량은 EV보다는 하이브리드차인데요, 최근 내연기관차도 각종 신기술을 탑재해 종전 먕예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어서 입니다. 여기에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를 활성화한다면, 내연기관차로도 친환경 구현이 가능합니다.

1970년대 중반 우리 기술로 처음 개발한 현대차 포니(가솔린).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70년대 중반 우리 기술로 처음 개발한 현대차 포니(가솔린). 사진=이지경제 사진DB

- 내연기관차의 경우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EV와 경쟁이 어렵지 않나요.
▲ 운전자 입장에서 적은 비용으로 기름값과 친환경을 모두 충족하면 금상첨화죠.
현재 도로를 달리는 대부분의 내연기관차는 디젤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LPG(액화석유가스) 정도입니다. 국내 운전자는 평균 월 10~20만원을 유지비로 사용하는데요, EV 충전 전기료는 절반 수준입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최근 주행 중 정차시 차량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공회전제한장치(ISG) 등에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내연기관차에 적용 가능한 인기 있는 신기술에는 또 어떤게 있을까요.
▲ 자동차의 전기에너지 공급을 원활히 해주는 차량출력증강 장치도 인기입니다. 대부분의 자동차의 전기에너지가 충분하 못해 골고루 에너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차량을 오래 사용할수록 불안정해지고 각종 전기전자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하죠.
이 장치를 장착하면 에어컨 성능 향상, 시동성 강화, 전조등 밝기 향상, 배터리 수명연장 등의 효과가 있고요. 사람으로 치면 동맥경화 문제를 해결하면 인체의 많은 기능이 살아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비향상을 위한 기능성 강화 제품도 인기입니다. 내연기관의 특성상 유입되는 공기, 연료 등에 기능성 제품을 첨가해 연비를 제고하는 연료첨가제입니다. 이는 실린더와 피스톤 등에 끼여 있는 카본 등을 떼어 내기 때문에 차량 성능 개선에 기여합니다.

현재 친환경 차량 중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다. 5월 출시된 기아차 하이브리드 K8. K8은 7월 국간차 내수 1위를 차지했다. 사진=기이차
현재 친환경 차량 중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다. 5월 출시된 기아차 하이브리드 K8. K8은 7월 국간차 내수 1위를 차지했다. 사진=기이차

- 다른 기술은요.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 냉각수에 넣는 기능성 제품입니다.
내연기관은 냉각수의 냉각기능과 역할에 따라 엔진의 온도가 다르고 발생한 열을 방출하는 기능에 따라 연비와 연소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원래 냉각수는 물이 가장 좋지만 엔진 부식과 물이 겨울철 어는 점을 고려해 물과 부동액을 50대 50으로 섞어 넣는데, 냉각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이를 감안해 냉각수에 조금 가미해 물의 특성을 살리면서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 등에 크게 기여하는 기능성 첨단냉각수 첨가제도 인기입니다.
이 같은 첨가제는 각종 건설기계나 선박 등의 디젤 엔진에 확대 적용될 경우 부가가치기 높아지죠.
이와 함께 차량이 정지하면 시동이 꺼지고, 출입문이 닫히지 않으면 시동이 켜지지 않는 장치도 내연기관 차의 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더 인기인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디젤). 사진=정수남 기자
해외에서 더 인기인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디젤). 사진=정수남 기자

- 내연기관차 지속에 효과가 있나요.
▲ 이들 기술과 제품 성능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적당히 활용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감염병 정국에서는 자신의 내연기관차를 가성비 좋게 바꾸는 운전자가 가장 현명합니다.
운전자가 차량과 궁합이 맞는 각종 자동차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한 내연기관차는 생각보다 장수할 것입니다. 내연기관차가 쉽게 죽지는 않습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진우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