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추석을 앞둔 식품업계가 대목잡기을 앞두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상품들을 내놨다.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미국 나파 밸리 소재의 4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컬트 와인 14종’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멜카 와이너리 제품 4종, 레일 빈야드 제품 3종, 라크미드 빈야드 제품 5종, 아웃포스트 와이너리 제품 2종 등 총 14종이다.

하이트진로는 와인이 대중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소량 생산이지만 품질이 뛰어난 ‘컬트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컬트 와인을 소개하기로 했다.

컬트 와인이란 지난 30년 사이 나파 밸리의 몇몇 와이너리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상급 와인을 가리킨다. 소량으로 생산하지만 품질이 뛰어나 부티크 와인이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 가운데 멜카 와이너리는 ‘멜카 메티스 마티네즈 빈야드 나파 밸리’ ‘멜카 메티스 점핑고트 빈야드 나파밸리’ 등 총 4종을 국내에는 100~200병만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레일 빈야드 와이너리는 ‘제이 다니엘 뀌베 나파 밸리’의 2012 빈티지와 ‘블루 프린트 까베르네 쇼비뇽’을 선보인다. 나파 밸리 1세대인 라크미드 빈야드 와이너리지는 ‘라크미드 빈야드 더 락’과 ‘라크미드 빈야드 솔라리’를 내놓는다.

나파 밸리 북부 해발 고도 670m에 위치한 아웃포스트 와이너리는 ‘아웃포스트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과 ‘아웃포스트 나파 밸리 진판델’를 각각 120병 한정 판매한다.

상하농원은 장인이 직접 만든 수제제품으로 구성된 ‘공방 선물세트’ 부터 지역 특산물로 구성한 ‘농산물 선물세트’까지 40여종의 특색 있는 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 선물세트는 지역과 상생하며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담아내려는 상하농원의 철학을 담아 청정지역 고창의 특산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창의 황토에서 자라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으뜸인 ‘고창 명품 메론세트’와 100% 고창산 참깨와 들깨를 사용해 만든 ‘상하농원 고창 참기름·들기름 세트’가 대표적이다.

국내산 신선한 재료로 상하농원 공방 장인이 직접 만든 ‘공방 선물세트 15종’은 이미 잘 알려진 상하농원의 대표 선물세트다. ‘햄 공방 패밀리 선물세트’와 ‘순한 햄·오일 세트’는 HACCP 인증을 받은 국내산 무항생제 돈육으로 제조한 제품이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건강한 식탁을 위해 상하농원 수제품과 청정 지역 농산물로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선물세트는 상하농원 웹사이트와 AK플라자에서 온라인 사전구매가 가능하며, 상하농원 파머스마켓 회원 가입 후 구매할 경우 10%할인과 결제금액 1%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구매는 상하농원 파머스마켓과 이마트24에서 가능하다.

빙그레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상품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2’ 출시를 앞두고 2030세대를 겨냥해 이들에게 화제가 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획했고, 그 결과 빙그레와 ‘바나나맛우유 케이스’를 탄생시켰다.

바나나맛우유 케이스는 갤럭시 버즈 2를 흠집 걱정없이 보관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넣어 유무선 충전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바나나맛우유 케이스의 패키지 역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형상화해 소장가치를 높이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의 타 기업과의 콜라보는 처음이 아니다. 1974년 출시한 바나나맛우유 특유의 항아리 모양 용기와 옅은 노란색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덕에 여러 기업과 다양한 협력 제품을 선보이며 독특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바나나맛우유와 CJ올리브영의 콜라보레이션 뷰티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을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신선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편의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1인가구과 맞벌이가정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티백조미료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해표 ‘멸치육수 티백’과 ‘닭고기육수 티백’의 2종으로, 요리의 종류와 개인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티백조미료 2종은 엑기스 코팅으로 깊은 맛의 육수를 더 빠르게 우려낼 수 있으며,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필터와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추출이 빠른 친환경 티백을 개별 포장지에 담아 집에서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캠핑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멸치육수 티백은 건조된 국산 멸치와 다시마를 비법채소 농축액으로 버무려 깊고 진한 육수를 우려 낼 수 있다.

닭고기육수 티백은 국산 닭을 우려내 만든 육수 분말 조미료로, 치킨 농축액을 분말과 혼합 후 건조과정을 거쳐 만든 닭고기 육수 분말이다.

이혜린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5분만에 깔끔하면서 깊고 진한 육수를 만들 수 있는 해표 티백조미료는 깊은 맛과 간편함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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