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려라”…효성티앤씨·유한양행, 친환경 경영
“지구 살려라”…효성티앤씨·유한양행, 친환경 경영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8.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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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프리뷰인서울’ 출품…친환경 소재 선도
유한양행, 한솔제지 ‘친환경 패키징 개발’ 업무 협약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이상기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도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경영’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를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도 가속도를 붙인다.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 리젠서울을 사용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후드 티셔츠.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 리젠서울을 사용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후드 티셔츠.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년 프리뷰인서울(PIS : Preview in Seoul)’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소재 선도 기업으로서 면모를 드러낸다.

‘프리뷰인서울’ 섬유 소재 전문 전시회다. 효성티앤씨는 이 전시회에서 친환경 섬유와 패션 브랜드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전시 부스에는 친환경 가치소비와 이색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과 패션브랜드 제품의 협업 공간을 구성한다.

이 공간에서 ‘노스페이스’와는 제주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리젠제주(regen®jeju) 플리스 자켓을 선보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플리츠마마’와는 리젠서울(regen®seoul)로 만든 티셔츠, 가방 등을 협업해 전시한다.

전시공간 외벽에는 전량 리젠을 사용해 만든 ‘큐클리프’의 현수막도 걸린다. 큐클리프는 버려진 현수막 등 친환경 원단을 활용해 소품과 잡화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다.

효성티앤씨의 직원들은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과 협업한 ‘지구를 위한 한복’을 유니폼으로 입고 참관객을 맞이한다. 한복에는 약 90개의 페트병에서 뽑은 리젠 섬유가 사용 돼 친환경 가치와 한국의 멋을 동시에 잡았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소재 공급을 넘어 친환경 비즈니스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 구축에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 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한솔제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력에 나선다사진 왼쪽부터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과 한솔제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력에 나선다사진 왼쪽부터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진=유한양행

한편, 제약회사 유한양행과 종합제지사 한솔제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력에 나선다.

유한양행과 한솔제지는 31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양사의 의지가 일치함에 따라 추진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유한양행의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패키징 소재 개발 및 도입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는 친환경성과 보존성을 높인 종이 소재를 개발해 유한양행의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한양행은 국제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을 구축하고 2009년 최초 지정 받은 녹색기업 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있는 등 제약업계에서 대표적으로 친환경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유한양행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우수 의약품 개발은 물론,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솔제지와의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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