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75명 늘어 누적 26만17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490명)보다 115명 줄면서 1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어서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간 환자 발생 패턴상 보통 주 중반이 시작되는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전파력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5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51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462명, 경기 398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940명(69.6%)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1명, 경남 57명, 부산 51명, 대구 42명, 울산 38명, 경북 37명, 대전 29명, 광주 27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전남 각 4명 등 총 411명(30.4%)이다.'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8명으로, 전날(363명)보다 5명 줄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