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늘어 누적 26만542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97명)보다 453명이나 늘면서 지난 1일(202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1500명 가까이 나오면서 1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그 비중도 전체의 70%를 넘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7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14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 665명, 경기 691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1476명(73.3%)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으로, 종전에는 이달 1일 1415명이 최다였다.
비수도권은 충남 84명, 경남 69명, 대구 60명, 울산 47명, 광주 43명, 충북 41명, 대전 39명, 강원 33명, 부산 31명, 전북 30명, 경북 24명, 전남 22명, 제주 8명, 세종 7명 등 총 538명(26.7%)이다.
해외유입은 36명으로, 전날(34명)보다 2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3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7명으로, 전날(364명)보다 23명 늘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