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올해 일낸다…사상 최고 실적 도전
롯데건설, 올해 일낸다…사상 최고 실적 도전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9.1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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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호실적 달성, 매출 10%·영업익 27% 각각 증가
건축·플랜트·주택 등 선전덕…영업이익률 9%, 업계2위
​​​​​​​“내실 경영 시행한 결과…해외 공략으로 안정적 성장”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상반기 코로나19 대확산이 지속됐지만,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상반기 요약기준 매출 2조7438억원, 영업이익 2456억원, 순이익 125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2387억원), 26.7%(518억원), 5.1%(61억원)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롯데건설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롯데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 사진=정수남 기자
롯데건설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롯데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 사진=정수남 기자

롯데건설의 영업이익은 포스코 건설(2465억원)에 이은 업계 6위이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대우건설(108.7%)에 이은 업계 2위다. 상반기 건축(매출 8219억원), 플랜트(343억원), 토목(2010억원), 주택(1277억원), 해외(691억원) 등 모든 사업 분야가 선전해서다.

이기간 롯데건설의 영업이익률 9% 역시 대우건설(10.1%)에 이은 업계 2위 수준이다. 롯데건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탁월한 것이다.

이 같은 선전은 롯데가 내실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펼쳤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경기 화성 동탄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사업과 주택 건축 토목 사업의 착공 등이 안정적인 실적 증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의 상반기 수주 금액은 5조91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 급증했다.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사업, 베트남 호치민 넌득빌라,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대전 도안 신도시 2~9지구 개발사업 등 국내외에서 대형 사업을 수주해서다.

롯데건설은 서울 목동우성 2차 새단장사업, 창원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 등과 마곡 마이스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경기 하남 H2 사업까지 수주면서 향후 실적 고공 행진에 파란불을 켰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하반기 들어서도 대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부산 괴정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부산 괴정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공사비 1574억원 규모의 부산 ‘괴정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7~8월에만 1조7000억원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

하반기 사업 호조로 롯데건설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롯데건설의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매출(5조979억원)과 영업이익(3570억원)의 53.8%와 68.8% 수준을 각각 달성했다.

연말로 갈수록 산업이 탄력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롯데건설이 종전 사상 최고이던 2018년 실적(매출 5조8425억원, 영업익 5140억원)을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10년대 후반부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시행한 결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해외 신규 사업과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지속해서 수주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거점지역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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