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하반기 전략 차량, 신형 XC60 韓 상륙
볼보의 하반기 전략 차량, 신형 XC60 韓 상륙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9.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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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카스 앱·온 콜 등 디지털 서비스 강화한 첫차량…3가지 엔진
SKT와 협업, 300억원 투입…국내최초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탑재
티맵·누구·플로 등 음성 인식 기반, 차량에 최적화…LTE 5년 무료
신형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을 14일 출시했다. 볼보의 최고급 SUV XC90이 올해 상반기 볼보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했다면, 신형 XC60은 하반기 볼보코리아의 전략 모델이다.

신형 XC60은 SK텔레콤과 300억을 투자해 개발한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처음으로 실렸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폰와 차량의 차세대 연결 서비스다.

이는 볼보자동차에 맞춤형으로 디자인해 주행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음성’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국내 이동통신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협업으로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반의 티맵, 누구, 플로를 연동한 최적의 한국형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형 XC60 1열. 사진-=정수남 기자
2019년형 XC60. 사진-=정수남 기자

새로운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음성으로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 온도, 열선과 통풍 좌석,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 목적지 안내, 가까운 맛집 안내, 경유지 설정 등 티맵의 내비게이션 길 안내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등 전송, 취향 맞춤 음악 추천,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누구 등 스마트홈 제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음성’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어, ‘안정의 대명사 볼보’의 위상 강화에 기여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볼보코리아는 새로운 연결서비스를 고객이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LTE(롱텀에볼루션) 무료 이용과 신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음악 플랫폼 플로 1년 이용권의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번 신형 XC60은 볼보 카스 앱과 볼보 온 콜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고객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신규 서비스도 가졌다.

신형 XC60 1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60 1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카스 앱은 모든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과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고객이 유사시 버튼을 누르면 볼보 온 콜을 통해 24시간 사고 접수와 긴급 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XC60은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와 정교해진 전후면 디자인과 새로운 휠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신형 XC60은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존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도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엔진을 가진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볼보코리아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의 디지털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인 신형 XC60은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된다. XC60은 세계에서 168만대가 팔렸으며, 2018년 올해의 차량에 선정된 바 있다.

2019년형 XC60 1열. 사진-=정수남 기자
2019년형 XC60 1열. 사진-=정수남 기자

이윤모 대표는 “자동차 트렌드가 IT 기술과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다. 신형 XC6은 ICT(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고객은 신형 XC60을 통해 볼보가 제시하는 안전과 스마트한 주행 등 진정한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올해 1∼8월 993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929대)보다 판매가 25.3%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4.3% 늘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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