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가수,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약해왔던 홍록기가 데뷔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록기는 오는 7월 5일 경기방송 여름 개편을 맞아 낮 12시 10분∼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홍록기의 해피타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DJ로 활약하게 된 것이다. '해피타임'은 점심시간 직장인, 운전자를 위한 활력 넘치는 음악과 정보로 채워지는 경기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홍록기의 DJ 입성으로 더욱 유쾌한 오후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 DJ 발탁을 통해 홍록기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진행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는 동시에 그 동안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쌓아왔던 그만의 남다른 음악적 감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디오 DJ에 첫 출사표를 던진 홍록기는 "내 이름을 걸고 시작하는 첫 프로그램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언젠가 한번은 꼭 DJ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만큼 시원시원한 진행으로 통쾌한 두 시간을 책임질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경기방송 신영란 편성제작 부장은 "수도권 최초의 민영 라디오 방송인 경기방송에서 20대∼50대의 다양한 청취층을 아우르는 진행자로 홍록기가 제격이라 판단돼 낙점했다"며 "지친 오후를 보내는 청취자들을 홍록기만의 매력으로 완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향후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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