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영향 지속에 이틀째 1천400명대…수도권 비중 75.7%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97명 늘어 누적 27만59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433명)보다 64명 늘면서 이틀 연속 1400명대를 기록했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일 70%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1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6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29명, 경기 454명, 인천 124명 등 총 1107명(75.7%)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7명, 대전 40명, 부산 38명, 울산 35명, 광주 34명, 대구 26명, 강원·경남·충북 각 21명, 세종 19명, 전북 17명, 경북 14명, 제주 12명, 전남 1명 등 총 356명(24.3%)이다.
해외유입은 34명으로, 전날(24명)보다 10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3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0명으로, 전날(342명)보다 2명 줄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여름 휴가철과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9월 19∼22일) 인구 이동선을 따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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