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 프로축구단 ‘SK 슬라비아 프라하’ 후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유럽을 질주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가 영국 최대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의 여름용 타이어 성능 시험에서 자사의 벤투스 S1 에보3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은 이번 시험에서 미쉐린,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등 유수의과 타이어 10개 브랜드를 제쳤다.
이번 시험은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정숙성, 연비, 가격 등에 대해 각각 진행됐다. 벤투스 S1 에보3은 젖은 노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한국타이어는 직선 주행에서만 우월한 게 아니라 젖은 노면 핸들링에서도 좋았다. 수막현상 시험에서도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벤투스 S1 에보3은 2019년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53개 타이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타이어 시험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에 특화된 ‘키너지 4S 2 X’ 역시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SUV전용 사계절 타이어 성능 시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영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프레스와 미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는 한국타이어를 세계 6위 브랜드로 선정했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 역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을 누빈다.
이날 넥센타이어가 체코의 프로축구단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공락에 나선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 대회까지 SK 슬라비아 프라하의 후원사로 활동하면서, 현지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892년에 발족한 SK 슬라비아 프라하는 체코를 비롯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단이며, 지난해 체코 프로축구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넥센타이어는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홈경기장인 에덴 아레나 경기장 등에 브랜드를 노출하며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 등과도 후원 협약을 체결 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체코에 유럽 공장을 준공하는 등 체코가 유럽 공략을 위한 넥센타이어의 전진 기지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