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최근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2019년 7월 불거진 한일경제갈등으로 당시 전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한일 경제갈등의 발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국적인에 대한 보상을 일본 정부에 요구한데서 비롯됐다.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같은 요구를 원자재 등의 한국 수출 금지로 응수했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을 찾아 휴대폰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확보에 나선 이유다. 같은 이유로 SK하이닉스도 일본을 찾아 원자재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이미 문재인 정부의 한일경제갈등은 판정패로 끝났다. 갈등 첫해 대일 무역적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이후 적자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예년 수준을 넘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교역에서 만년 적자다. 일본에서 원자재와 원천 기술을 들여오기 때문이다.
일본이 없으면 당장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 이동통신대리점에서 내걸만한 현수막은 아닌 듯.
자세히 보면 이 같은 주장에 맞는 현수막이다.
‘보이콧 재팬.’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를 맨 상단의 ‘NO’가 꾸민다고 봤을 때 이중 부정으로 긍정이기 때문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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