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정국 지속으로 비대면이 자리 잡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메타버스를 활용이 국내 편의점 업계 대세다.

롯데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이 이를 감안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면접은 6~7일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면접에서 적용된다.

면접자는 메타버스 채용면접장에 입장해 본인 차례가 되면 아바타를 움직여 면접장으로 들어가 화상 면접을 보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이후 인턴과정, 최종면접 단계를 거쳐 11월 중 최종 신입사원을 발표한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어려운 점과 함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 구직자와 자유롭고 유연한 소통을 위해 이번 메타버스 면접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신입사원 교육부터 간부사원 교육 등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체육대회 ‘세븐컵 e스포츠대회’를 마련했다.

김일연 세븐일레븐 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전반에 비대면 채용 전형이 확산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채용설명회, 신입사원 연수, 교육실습 등 과정에도 메타버스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업계 메타버스 활용은 상반기 편의점 CU가 한강변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점포를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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