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현대두산인프, 국내외서 질주 본능 발휘
삼성電·현대두산인프, 국내외서 질주 본능 발휘
  •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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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갤럭시 Z 폴드3·플립3 내수 100만대 돌파…출시 39일만, 사상 3번째 규모
현, 필리핀서 건설장비 62대 또 수주…올해만 현지서 138대판매, 57% 급증세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재계 1위 삼성과 9위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시장에서 질부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양사의 다른 점은 삼성이 국내서, 현대중공업은 해외 시장에서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8월 27일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과 갤럭시Z 플립3이 4일까지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39일만으로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갤럭시 역사상 세번째로 빠른 100만대 판매 규모다.

삼성전자의 고급스마트폰 갤럭시Z가 출시 39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왼쪽부터)갤럭시Z 폴드3, 플립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고급스마트폰 갤럭시Z가 출시 39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왼쪽부터)갤럭시Z 폴드3, 플립3. 사진=삼성전자

이중 갤럭시Z 플립3의 판매 비중이 70%로 국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게 삼성전자 분석이다.

갤럭시Z 플립3은 전작보다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했고, 7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고객 선택을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갤럭시Z 플립3의 구매 고객의 54%가 2030 세대로 파악됐다.

아울러 전체 판매량 가운데 자급제 비중이 20%며,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58%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가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요로 사전 개통 기간을 처음으로 2차례 연장했다. 이 같은 선전은 품질, 내구성 제고와 함께 차별화된 사용성을 갖춘 제품력 등에 참여형 마케팅 활동이 어우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유튜브 등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여기에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등 갤럭시Z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이 같은 선전에 힘을 보탰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해외에서 잘 나간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가 필리핀에서 62대의 건설장비를 또 수주하며 신흥시장 공략에 성공해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필리핀 광산회사와 45톤급 굴절식 덤프트럭(DA45) 18대, 80톤급 굴착기(DX800LC) 5대 등 23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들 장비는 필리핀 루손섬 남부 비콜 지역의 구리 광산에 투입 예정이다.

앞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필리핀 파나이섬 남부 일로일로市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현지 건설업체와 22톤급(DX220A-2, DX225-7M SLR), 34톤급(DX340LCA-K) 크롤러 굴착기 27대와 14톤급(DX140W), 19톤급(DX190W) 휠굴착기 12대 등 39대에 대한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에만 현지에서 138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하는 실적을 일궜다. 이는 전년대비 57%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현지 시장점유율도 6.2%로 상승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필리핀에서 수주한 굴착기 DX340LCA-K.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필리핀에서 수주한 굴착기 DX340LCA-K.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우수한 현지 서비스망과 맞춤형 영업 전략이 해외에서도 통했다는 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설명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 건설장비 시장을 분석해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에 대한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경쟁사보다 탁월한 사후서비스망과 현지 맞춤형 제품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건설기계 전문조사 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의 올해 건설장비 판매는 전년(7만8000대)보다 372% 초고속으로 급증한 29만1000대로 파악됐다. 이들 시장의 건설장비 규모는 2025년 31만7000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오프하이웨이리서치는 예상했다.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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