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1986년 출생한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의 인기가 식지 않았다. 중고차 시장에서 연전히 잘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신차 그랜저는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내수 1위를 지켰으나, 8월 기아차 K8, 9월에는 자사의 아반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올해 누적 판매에서는 여전히 그랜저가 1위라, 5년 연속 내수 1위가 유력하다.
중고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올해 3분기 엔카닷컴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그랜저HG의 등록대수가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그랜저HG는 2017년~2019년에도 엔카닷컴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랜저HG 후속 모델인 그랜저IG가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3위는 신형 카니발, 4위는 벤츠 E-클래스 W213, 5위는 아반떼 AD가 각각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에서도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현대차의 인기가 꾸준하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 인기인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다. 그만큼 매물도 많다”며 “중고차 시장이 매년 성장해 올해 중고차 거래량이 4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다양한 매물이 나오고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카닷컴에는 연간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있으며,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는 하루 75만명이 넘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엔카닷컴은 자동차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 등을 파악해 발표하고 있으며,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투명한 중고차 시장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