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와 ‘메이드인한국’ 서울 성수동서 진행…최첨단 혁신기술력 알려
넥센타이어 ‘사랑의 헌혈 캠페인’ 참여…감염병發, 혈액보유량 5일치 불과
스포츠·문화마케팅 강화…레이싱팀 창단에 차박·캠핑 이벤트로 선물 제공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타이어 업계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기업 인지도를 개선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제고에 나선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26일까지 한국타이어만의 열정과 즐거움, 혁신 기술력을 공유하는 ‘메이드 인 한국’ 행사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타이어의 고유 문화와 디자인, 혁신 기술력 등을 2030 세대와 공유해 ‘한국’ 브랜드를 알리면서 이들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원은 자동차, 패션, 다양한 길거리 문화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공간으로, 행사 기간 한국타이어는 방문자가 전시, 영상, 상품, 식음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르 마련한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을 통해 타이어나눔 지원사업의 하반기 지원 대상인 363개 사회복지기관을 이날 선정했다.
한국타이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2만7054본의 타이어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상반기에도 288개 기관에 타이어를 제공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사업인 이동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30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4232억원, 영업이익은 3731억원, 순이익은 3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2%(6230억원), 111.9%(1970억원), 2611.3%(2433억원) 급증했다. 이기간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10.9%로 4.6%포인트 개선됐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는 우선 ESG에 방점을 찍었다. 넥센타이어 임직원이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부족한 혈액 수급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은 것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헌혈 인구가 급감해서다.
실제 19일 현재 국내 혈액 보유량은 A형 3.3일, B형 4.3일, O형 3.3일, AB형 4.1일로. 전체 3.8일 분의 혈약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적정 혈액보유량은 5일분이라는 게 대한적십자사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넥센타이어 임직원은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소독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헌혈에 참여했다.
게다가 넥센타이어는 스포츠와 문화 마케팅도 적극 시행한다.
우선 넥센타이어는 ‘엔페라 레이싱팀’을 최근 창단한데 이어, 이탈리아 축구 세리에A 구단인 ‘AC 밀란’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시티 FC를 각각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게다가 넥센타이어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박, 캠핑 이벤드토 진행했다. 이를 통해 넥센타이어 는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캠핑 용품을 선물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넥센타이어는 하반기 실적 제고를 노린다.
올해 상반기 넥센타이어는 연결기준 매출 9993억원, 영업이익 2507억원, 순이익 287억원을 각각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29.1%(2255억원), 786.2%(228억원), 3487.5%(279억원) 초고속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0.4%에서 25.1%로 급증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엔페라 레이싱팀을 육성하는 등 모터스포츠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산과 창녕 공장 등 사업장에서도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